이번 과제는 블로그에 포스트를 할 비선형적인 여러 갈레의 이야기를 소설/비소설 문학에서 선택하여 재구성한 후, 그중 가장 이상적인 유저시나리오, 즉 유저가 한번에 읽을 수 있는 경우의 스토리 경로를 2개를 제안하는 과제였습니다.
기존의 소설 (아니면 비소설)를 선택하여 등장인물, 배경, 줄거리를 분석하여 인터렉티브 이야기로 재구성을 시도한다. Non-linear Story, 사용자 개개인의 이야기 경험이 다른 결과가 나올 수 있도록 하여야 하며 Story with Interaction보다 Interactive Stories쪽으로 더 가까울 수록 좋습니다.
하지만 전체적으로, 스토리 맵이 모두 프린트매체를 위한 것으로 인터넷브라우저 상으로는 전체적인 이야기 흐름을 보기가 어려운 것이 무엇보다도 가장 큰 아쉬움입니다. 건축의 블루프린트, 즉 이야기의 설계도이어야 하는데 이야기의 흐름의 지도와 비선형적인 이야기의 작품성에 몰두하기보다는 시각적인 결과물에 시간을 허비한 것 같아보여 과제를 잘 못 이해하였을 수도 있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. 물론 이야기와 관련된 디자인디렉션도 중요하지만 그 부분은 나중에 디자인구현되는 과제에서 확실히 하면 됩니다. 작품을 만들기위한 설계도의 정보 디자인리뷰를 하자면 그것은 다른 종류의 지도가 되겠지만 디자인리뷰는 다음 기회로 미루겠습니다.
그리고 선택한 소설/동화와 전체적으로 등장인물, 배경, 시대, 사건들이 좀 너무 가깝게 나와서 여러분들이 창조의 틀에서 나오는 것을 조심스러워하나하는 생각도 듭니다. 끝으로 이야기의 결과보다는 이야기전체의 경험의 창작에 대해 좀 더 신경을 썼으면 합니다. 입체적인 상상속의 비선형적인 이야기, 문학적인 새로운 시도등등 조금 더 과감하게 선형적 이야기의 틀을 깨면서 디지털미디어를 여러 플랫폼으로 오가며 표현할 수 있는 작품들을 앞으로 더 기대를 해도 되겠지요?
스토리경로가 흥미로운 부분이 좀 보이는 과제들이 있는데 이번주 강의 중 선정하여 리뷰를 하겠습니다. 모두들 수고 많았습니다!
김영희 교수